서울 등 중부 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잠수교 등 한강 주변 도로 통제가 계속되면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강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고요?
[캐스터]
정오 기준 잠수교의 수위는 1시간 전보다 높은 약 8m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이,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데요,
이 때문에 제 뒤의 잠수교는 18시간 넘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의 비는 약해졌지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곳곳 최대 시간당 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 정도면 시야를 분간할 수 없고, 관리가 잘 된 도심도 잠길 정도니까요,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붉은 색의 강한 띠 형태의 비구름이 충청 지방으로 남하한 모습입니다.
충남 아산에는 시간당 80mm, 그 밖의 충청과 경기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벌써 중부 지방은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연천 신서면에 366.5mm 안성 일죽면에 359mm, 경기도 여주 대신면 336.5mm, 서울 도봉구 236.5mm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서부 많은 곳에 300mm 이상, 영동과 경북 북부에도 100mm 이상, 전북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모레까지 중부 지방 총 강우량은 500mm를 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4호 태풍 '하구핏'은 오늘 밤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해, 내일 상하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앞자리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장마전선을 더 발달시킬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고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곳도 많습니다.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해주시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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